[허삼관 매혈기] 권위적이고 보수적이나 어찌보면 그럴수 밖에 없는 아버지의 모습
2013. 12. 12. 15:33 |
Bits of Wisdom/History
허삼관 매혈기라는 작품을 접하는 내내 허삼관의 인물에 대해 분석하고, 파악만 한 듯 하다. 시간의 흐름과 함께 허삼관이란 자의 삶을 엿보며, 그의 가족사와 시대적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 이나 흥미로웠다. 중국의 근 현대사 이야기가 녹여져 있었으며, 중국인들의 삶의 방식 또한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. 하지만, 가장 흥미로운 것은 제목에서처럼 허삼관이라는 자가 갖가지 사건을 통해 피를 팔게 된 사연들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였다. 처음 시골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첫 매혈부터 힘없이 나약해도 황주와 돼지 간 볶음 요리를 원하기에 매혈을 하려는 허삼관의 모습에 ‘피’는 단지 그가 생각 하는 ‘돈나무’에 그치는 것이 아닌, 삶에 기둥이 되었다라는 생각이 든다. 피를 팔아서 생긴 돈을 통해 세 자식들을 부양하는 허삼관의 태도는 단지 입이 거칠고, 허세만 가득한 인물에서 가족에 대한 부정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좋은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. 마지막 장면을 통해 늙고 약한 허삼관과 그의 아내가 자식들에게 이야기 하는 모습에서 비단 허삼관이라는 자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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